오늘은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포스팅을 하려한다.
글 재주도 없는데다가(아래 글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글을 잘 못쓴다.. 죄송합니다.) 글을 쓰는 것을 세상 싫어해서 아마 찔끔찔끔 글을 덧붙이는 식으로 글을 마무리할 것 같다.
(SW마에스트로를 보통 소마라고 줄여서 말하기 때문에 아래부터는 소마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글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 다. 이런식으로 글을 작성한 것이니 조금 쌀쌀맞은 느낌이 들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
일단, SW마에스트로, 소마가 뭐냐고 누군가 내게 질문한다면, 내 25년 인생의 적어도 TOP 3 안에 드는 터닝포인트였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할 것 없이 지극히 평범했던 나의 삶을 송두리채 바꾸었고, 지금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소마를 통해서 구하게 된 사무실에 앉아서 혼자 늦은 새벽 시간에 글을 작성하고 있다.
Q1. 소마는 뭐지?
음.. 소마는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많은 내 친구들은 월 100만원을 주는 사업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맞는 말이다.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준다. 일단, 선릉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허브(?)인 테헤란로에 센터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위치에 말도 안되는 시설의 공부 환경, 작업 환경이 주어지고, 월 100만원의 지원금과 천만원이 넘는 프로젝트 비용, 그리고 150만원의 IT기기 구매 지원금 , 대한민국 최고의 IT관련/ 디자인 관련/ 기획 관련 등등의 내가 일반인이면 콜드메일을 쓰기에도 겁이날 분들을 멘토로 만나뵐 수 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아, 맞다. 소마는 참고로 대한민국 최고의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소마측에서 말씀해주신 말을 인용하면, 조금 민망하지만 ㅋㅋ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키워내기 위한 학교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즉, 기술과 창업 역량을 가진 인재를 키워내는 곳이다.
아 새벽 두시라 너무 피곤하다. 일단 여기서부터는 내일로 미루겠다 ㅎ..
Q2. 이 글을 쓰고 있는 난 누구인가? 믿어도 되는가?
일단 나의 경우 소마 10기 인증자(상위 10%)이다.
‘막차’라는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점수 1등을 하였다. 후에 어떻게 1등을 할 수 있었는지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실제로 소마 기간동안 8개월 가량을 소마 센터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사무국 직원 분들과도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다.
감히 믿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Q3. 잠깐, ‘막차’? 그게 뭐냐 그게 뭔데 그걸로 1등을 한 거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컴공이기도 하고 개발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나의 경우 서비스 기획을 더 좋아한다. 여튼 막차는 나름 설계를 한 것인데, 직관적으로 서비스 이름만 들으면 어떤 서비스인지 대충 예상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아주 작은 기능에서 시작해서 점차 점차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기능을 붙여가는 서비스에 해답이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토스의 경우만 봐도 그러하다. 토스의 경우도 송금이라는 물론 구현하기까지 어려웠겠지만 일단 많은 사람들에게 송금이라는 작은 기능하나로 사람들의 뇌리에 토스라는 서비스를 각인시켰다.)
여튼 그래서 예전부터 갖고 있었던 아이디어인 ‘막차’를 소마 프로젝트로 선정하게 되었다.
‘막차’를 얘기하다보면 끝도 없을 것 같아 이 또한 다음에 구체적으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그 전에 간단하게 이 글을 보는 분께 서비스에 대한 나의 철학(?)을 말씀드리면 왜 ‘막차’가 50팀 중에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지 이해할 것 같다.
서비스를 접할 때 단순하고 간단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받을수록 그 뒷단의 구현 과정은 더 어려워지고 ,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그 뒷단의 구현은 더 쉬워진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이 말에 정말 100% 공감한다. 이 말은 정말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기획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 같다.
‘막차’는 누가봐도 정말 단순하고 직관적인 서비스이다. 즉, 구현하고 완성하는 과정이 정말 처절했고 힘들었다. (더 자세한 것은 다음 포스팅을 기다려주길 바란다.)
이 정도면, 설득이 되지 않았을까 기대한다.
Q4. 소마를 하면 얻을 수 있는 것 정리
- 사람 (최고 수준의 멘토님들 &&많은 형 누나 동생들)
- 월 100만원 지원금
- 150만원 IT기기 지원금
- 팀당 600만원 프로젝트 지원금? (얼마인지 자세하게 기억이 잘 안난다.)
- 프로젝트 경험( 소마 프로젝트는 일반 프로젝트와 달리, 실제 스타트업을 하는 것처럼 프로젝트 진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 소마 센터 무제한 이용권(시설 좋은 작업 공간을 상시 사용가능해진다.)
- 소마 선배님들과의 연결고리
++ 인증자가 될 경우 - 해외 연수 (미국 1달간 실리콘 밸리로 가서 현업자도 만나고 인턴 경험 , 교육 , CES 등 ..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다. 좋다. 좋다. 감사하다.)
- 인증자들과의 끈끈한 우정
- 과기부 장관..상
- 소마가 10년이 넘었지만 전체 인증자는 이제 100명 정도 된다. 즉 유니크함..
- 행복
Q5. 지원은 언제쯤?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
일단 지원은 매년 2월쯤부터 지원을 시작하여 2월~4월, 한 3개월동안 심사 과정이 이루어진다. 4번의 벽을 넘어서야한다. 즉,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보상이 따르니 매년 도전해보는 걸 추천함.
준비는 일단 이 글을 보는 사람은 개발을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데, 하고 있는 개발을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알고리즘 테스트가 있으니, 약간의 알고리즘 테스트 준비를 하면 된다.